[철학자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철학자50]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 이야기

  • 자 :이명수
  • 출판사 :자음과모음
  • 출판년 :2015-10-23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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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인문서『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시리즈 제50권 ≪고봉 기대승이 들려주는 사단칠정이야기≫. 이 시리즈는 자칫 어렵게만 생각될 수 있는 철학을 동화로 재구성해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 철학자의 핵심 사상을 간략하면서도 심도 있게 정리하여, 우리의 현실적 삶에서 제기될 수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그 해답을 찾아갑니다.



50권에서는 고봉 기대승의 사단칠정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사단과 칠정은 분리되어있다고 주장한 퇴계 이황과는 달리, 고봉 기대승은 '인간의 마음과 감정은 모두 인간 본연의 본성으로부터 온 것으로 근본은 하나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은 8년 동안이나 논쟁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봉 기대승의 후예와 함께 떠나는 사단칠정 여행을 통해 '감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고봉 기대승(1527~1572)은 조선 중기의 위대한 성리학자이자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재주가 특출하여 독학으로 고금에 통달하였으며 문학으로도 이름을 떨쳤습니다. 32세의 기대승은 문과의 을과에 급제해 권지승문원 부정자의 자리에 앉게 되며, 이것을 계기로 퇴계 이황 선생을 만나 그의 제자가 됩니다. 이때의 두 사람의 만남은 후일‘사단칠정 논변’이라는 위대한 논쟁의 서막이 되는 역사적인 만남으로 기록됩니다. 여기서‘사단칠정 논변’이란 영남 지방 출신의 이황과 호남 지방 출신의 기대승이 천리 밖 먼 거리를 두고 8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사단칠정에 관한 편지를 주고받으며 벌인 대장정의 토론을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사단칠정’이란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선한 마음인‘사단’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의 보편적인 감정인 ‘칠정’을 총칭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인 사단칠정을 바라보는 기대승과 이황의 관점은 달랐습니다. 이황은 사단이란 이(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이란 기(氣)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마음의 작용을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으로 각각 구분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대승은 사단칠정에 관한 이황의 학설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는 이와 기는 관념적으로는 구분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마음의 작용에서는 구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기대승과 이황의 사단칠정 논변은 단순한 논쟁으로 그치지 않고, 후에 이황의 영남학파와 이이의 기호학파 간 당쟁의 이론적 근거가 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사단칠정에 관한 기대승의 새로운 견해는 당시 사단칠정에 대한 주류의 근간을 뒤흔드는 혁신적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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