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

  • 자 :오형규
  • 출판사 :한국문학사
  • 출판년 :2015-02-05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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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인문학(人文學)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을 말한다. 따라서 문학?역사?철학 외에 경제학뿐 아니라 건축학이나 수학 등 이른바 이공계 학문도 그 근원에는 인문학의 요소가 있다. 즉 인간의 삶을 위한 모든 학문에는 인문학적 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는 각 학문을 관통하는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개론서 성격을 띠면서도, 좀 더 유연한 사고의 확장을 위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시도한다. 이로써 진로 및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길을 보여주는 안내서로서, 또는 학문적 교양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인문사회학적 사유로 이끄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융합과 통섭을 강조하고, 대학에서도 문?이과 교차를 확대하거나 구분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여러모로 의미 있는 출간 작업이라 판단된다.





경제학과 인문학의 만남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특히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인문학에 열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기업들은 오랫동안 법상계열(법대?상경대)이나 이공계 출신 CEO를 선호해왔는데, 단순히 생산량 증가에만 초점을 두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구조에서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관건임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창의성의 원천이 인문학이었다는 스티브 잡스의 고백까지 더해지면서 인문학 열풍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라면 1+1은 그냥 2일 뿐이다. 2 이상의 무언가를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경영원리나 경제원리의 근원을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취지에서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제1권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는 개개인의 일상생활이나 실제 사회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학, 사회과학, 과학, 대중문화에 스며 있는 경제학의 원리를 읽어내고자 한다.



Chapter 1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경제원리

이 장에서는 경제학자 그레고리 맨큐가 『맨큐의 경제학』에서 제시한 경제학의 10대 기본 원리를 소개하고, 실제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경제원리를 짚어본다. 책에서 제시하는 10가지 경제원리는 보이는 현상뿐 아니라 이면의 보이지 않는 본질을 보려면 대중적인 통념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러한 내용들을 토대로 나만의 경제원리를 찾을 수 있다.



Chapter 2 경제의 밑바탕에는 신화가 있다

신화는 모든 이야기(story)의 근원 형태이며, 이야기란 곧 인간의 삶을 그린 것이다. 즉 신화에는 인간의 본성, 관계, 희로애락, 갈등 등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따라서 예부터 인간 삶을 조율해온 경제학과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이 장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신화 속에서 경제학의 지혜를 소개한다.



Chapter 3 역사를 모르고 경제를 논하지 마라

우리가 쓰는 물건, 먹는 음식에서부터 관습, 제도, 규칙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배경이 없는 것은 없다. 인류 30만 년의 진화 과정과 5,000년의 역사시대는 오늘의 인간 세상을 만든 뿌리라고 할 수 있으며, 인류는 그 과정에서 사회적 관계에 내재된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 즉 경제원리를 깨닫고 이를 집단의 지혜로 전승해왔다. 이 장에서는 역사의 장면들 속에서 경제원리의 뿌리를 찾아본다



Chapter 4 소설에서 경제의 보물찾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소설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소설이 보여주는 인간 사이의 관계 맺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원리와 연관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소설 속 문제적 개인은 문제적 시대의 산물이요, 그 시대는 경제적 토대가 만들어낸 결과다. 이 장에서는 국내외 소설작품에 나타난 경제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



Chapter 5 사회과학과 만난 경제

무한한 욕구와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람들의 경쟁과 협력, 갈등의 역사는 인간 사회에 관련한 다각적인 학문 영역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정치학?경제학?사회학?심리학?인류학 같은 사회과학이다.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행동경제학 이론이 주목받고 경제학의 관심사가 정치적 의사결정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오늘날, 사회과학의 다양한 관점과 경제원리의 공약수를 발견함으로써 각 학문뿐 아니라 실제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Chapter 6 과학에서 캐내는 경제의 금맥

인간은 동물이며, 지구 자기장과 물리법칙, 화학적 변화, 기후와 환경 등에 영향을 받는다. 자연과 우주를 움직이는 과학원리와,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경제원리를 전혀 무관한 것으로 여긴다면 반쪽짜리 지식일 뿐이다. 이 장에서는 실제 생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과학 현상과 자연법칙 속에서 동물로서의 인간 행동을 규정하는 경제원리를 찾아본다.



Chapter 7 영화는 게임이론의 교과서

유한한 자원을 둘러싼 경쟁과 다툼은 인류가 출현한 이래 30만 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경쟁자의 대응에 따라 나의 이익이 달라지는 게임 상황에서는 좀 더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게임이론(game theory)은 경쟁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최선의 행동을 선택하는 전략이론으로, 영화라는 장르는 문제적 개인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게임이론을 설명하기에 걸맞다. 이 장에서는 영화를 통해 경제학의 최첨단 영역인 게임이론을 설명한다.





인간 삶의 토대가 되는 경제학



‘사회과학의 꽃’이라 불리는 경제학은 선악의 구분이나 흑백논리를 초월해 오랜 인간 행동과 사회구조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학은 어떤 현상의 이면을 들춰내는 수단이 된다. 그런 점에서 인간에 대한 탐구 및 성찰로서의 인문학과, 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으로서의 경제학은 결코 동떨어진 영역일 수 없다. 스티븐 잡스의 창의성도 따지고 보면 인간과 기술을 떼놓지 않고 함께 바라본 데서 비롯됐다.

비전공자들뿐만 아니라 전공자들에게 경제학은 정말 어려운 학문이다. 복잡하고, 이해가 쉽지 않은 개념도 많다. 그러나 오늘날 인간 행동, 인간 사회의 원리라고도 할 수 있는 경제학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외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 삶의 토대이자, 먹고사는 현실이 바로 경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경제현상은 복잡한 퍼즐과도 같고 경제학은 더 어렵게 느껴지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그 나름의 원리가 있다. 인류가 수십만 동안 축적한 지식과 경험이 녹아든 것이 바로 경제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원리는 곧 세상을 움직이는 이치와도 같다. 경제원리를 안다는 것은 엉킨 실타래 같은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힘들게 산에 오르다가 갑자기 사방이 뻥 뚫려 한눈에 보이는 순간과도 같다.”(「Chapter 1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경제원리」에서)



“롱테일 법칙이 나타나는 이유는 인터넷의 발달로 전시 비용이나 전시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유통물류 비용이 저렴해지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대폭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눈에 띌 기회조차 없었던 상품들이 검색을 통해 팔리면서 전체 매출에서 인기 상품을 앞지르는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인터넷이 가져다준 새로운 시장과 유통의 진화라고 할 수 있다.”(「Chapter 6 과학에서 캐내는 경제의 금맥」 중에서)



이러한 의미에서 경제학의 원리를 현실 생활, 일상, 역사, 문화와 접목하여 쉽게 풀어쓴 책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는 경제학 예비 전공자를 비롯해 ‘경제적 인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훌륭한 입문서이자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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